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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토크/액션영화

[액션영화] 블리딩 스틸(Bleeding Steel, 궤기지혈 2017) 주연 : 성룡, 감독 : 장립가

by jackie007 2018. 5. 11.

 

 

성룡 주연의 영화 블리딩 스틸은 스토리가 꽤 재미있게 구성이 된 영화로 보여집니다. 성룡만의 독특한 액션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인데 한가지 아쉽다면 이제는 머리가 허엿게 변하고 얼굴엔 주름이 진 늙은 성룡을 본다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그가 환갑을 지난지도 몇년됐는데요. 아직까지도 그를 찾는 영화인들이 있다는 것은 그가 아직 건재함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연 고희를 지나서야 그의 액션이 끝날까요? 호주에서 촬영이 된 이영화의 단연 압권씬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위에서 여전사와 격돌을 벌이는 장면인데요. 그 높은 곳에서 액션을 펼치는데 볼만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엔딩에 촬영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어떤 씬은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룡의 영화에서 컴퓨터 그래픽 촬영을 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액션씬일 겁니다. 코믹액션영화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성룡의 영화들은 그가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진지해지는 느낌입니다. 성룡의 코믹액션을 더 이상은 볼 수 없는 것일까요? 이제 그도 쉴 때가 되었는데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가수 전영록과 동갑인데 더 늙어보이는 스타일입니다. 그가 우리나라에 방문하여 그가 좋아하는 육계장집으로 들어갔는데 방석에 제대로 앉질 못했습니다. 방석을 여러개 올린후에야 앉을 수가 있었는데요. 프로젝트A 촬영당시 부상당했던 일로 제대로 앉질 못한다고 합니다.

그는 영화에 살고 영화에 죽는 그런 대스타였습니다. 어떤 씬에서는 목숨을 걸기까지 했는데 나중에 하는 말이 '휴, 죽을 뻔했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의 온몸을 불사르는 액션을 잇는 배우가 없어서 인지 아직까지 성룡은 현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견자단이 그의 뒤를 이어 여러 영화에 출연을 하는데 성룡의 명성을 따라 잡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성룡의 주름진 얼굴을 보면 이제는 후배양성에 힘을 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조금은 지친 얼굴로 스크린에 등장하는 성룡도 나이는 속이지 못할 것입니다. 흘러가는 세월을 누가 잡을 수 있을까요? 저 또한 성룡의 영화들을 보고 자란 세대인데 젊었을 때의 성룡은 얼짱이기도 했거니와 기발한 액션의 소유자이기도 했지요. 액션이라기보다는 묘기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블리딩 스틸은 잘 제작되어진 영화이므로 시간나시는 분들은 한번씩 보셔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스틸 컷을 보시고 조금이나마 이 영화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원한 따거(큰형님) 성룡의 분투를 바라며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