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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야기/소설13

[장편소설] 7년의 밤 - 정유정 지음 2018년 3월 28일에 개봉하는 영화 ‘7년의 밤’의 원작소설 ‘7년의 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유정작가님의 대표소설 중의 하나인 작품인데 소설의 문장 하나 하나 표현되는 형태가 너무 재미있고 맛나게 쓰여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이 소설은 영화로 옮겨지길 바라는 원작소설 1위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세령마을의 댐 관리팀장으로 부임을 앞둔 최현수는 가족들이 생활할 장소인 사택을 보러가기 위해 마을로 가는데 무면허, 음주음전인 상태로 차를 몰게 됩니다. 길을 잃고 헤매던 도중 갑자기 튀어나온 흰옷을 입은 소녀와 충돌하게 됩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소녀를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는데 소녀는 의식이 깨어나‘아빠’라고 말을 합니다.. 2018. 3. 14.
[장편소설] 1026 - 김진명 장편소설 이도서는 십수년전에 한반도1,2라는 도서로 출간이 되었다가 2010년에 10.26으로 도서명이 바뀌어 재출간하게 됩니다. 언제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소설을 다루고 계신 김진명작가님의 소설은 너무나도 많은 베일속에 가려졌던 이야기들을 속속 파헤칩니다. 10.26사태는 1979년 10월 26일 저녁 7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安家)에서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가 대통령 박정희를 살해한 사건입니다. 1972년에 시작된 유신체제는 중화학공업에 대한 무리한 투자로 경제의 악화를 가져왔고, 1인 장기집권에 대한 강압통치와 대외적으로는 한국의 인권상황의 개선을 종용한 미국 카터 행정부와의 불화 등 정치·경제적 모순이 반정부 시위로 폭발하여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해 10.. 2018. 2. 9.
[장편소설] 정글만리1,2,3 - 조정래 지음 이 도서는 인구가 14억이고 세계 G2로 우뚝서고 있는 중국에서 생활하는 비즈니스맨들의 애환, 중국의 역사, 문화, 사회, 경제까지 자료조사와 2년여에 걸친 현지 답사로 태어난 도서입니다. 세계 경제를 집어 삼키며 세계의 중심으로 급부상한 중국은 제조업으로 인한 탄탄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개혁개방을 맞아 세계를 놀라게 할 만큼의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또 짝퉁천국이라는 우스운 소리를 들을 정도로 복합적인 나라입니다. 무질서한 도로, 웃통을 벗고 일하는 사람들, 남을 신경쓰지 않는 소란스러움이 중국사람들의 특징이라면, 또 중국을 사업처로 정해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중국에 익숙해져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라면 하나씩만 팔아도 10억개, 그들이 양말 한짝씩만 만들어도 5억 켤레, 중국은 어마어마.. 2018. 1. 25.
[장편소설]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소설 '라플라스의 마녀'는 몇년째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가데뷔 30주년 기념작입니다. 이 소설은 물리학, 뇌의학과 황화수소를 이용한 범죄를 소재로로 써 내려간 소설입니다. 실제로 황화수소는 수소의 황화물로 악취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이며 이 황화수소로 자살한 사건이 일본에 몇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소설은 철저하게 추리적인 요소와 SF적인 요소도 가미가 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뇌수술을 통해 일반인과는 다른 미래를 예측하는 라플라스의 악마 아마카스 겐토라는 청년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우하라 박사는 자신의 딸도 라플라스의 마녀로 만들어 냅니다. 각 주인공들의 심리상태 및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하게 전개가 되어 그 다음 페이지가 궁금하게 만드는 소설중.. 2018.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