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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추천4

[장편소설] 7년의 밤 - 정유정 지음 2018년 3월 28일에 개봉하는 영화 ‘7년의 밤’의 원작소설 ‘7년의 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유정작가님의 대표소설 중의 하나인 작품인데 소설의 문장 하나 하나 표현되는 형태가 너무 재미있고 맛나게 쓰여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이 소설은 영화로 옮겨지길 바라는 원작소설 1위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세령마을의 댐 관리팀장으로 부임을 앞둔 최현수는 가족들이 생활할 장소인 사택을 보러가기 위해 마을로 가는데 무면허, 음주음전인 상태로 차를 몰게 됩니다. 길을 잃고 헤매던 도중 갑자기 튀어나온 흰옷을 입은 소녀와 충돌하게 됩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소녀를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는데 소녀는 의식이 깨어나‘아빠’라고 말을 합니다.. 2018. 3. 14.
[장편소설] 사랑하기 때문에 - 기욤뮈소 지음 제가 유난히 좋아하는 작가는 김진명, 이외수, 더글라스 케네디, 기욤 뮈소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는 작가들입니다. 특히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는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 자신도 말하기를 항상 머릿속에 이야기거리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들을 여러권 읽어보았는데 작품마다 독특한 상상력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 '사랑하기 때문에'는 전개되는 스토리가 조각조각 나뉘어져 4명의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성공가도를 달리던 정신과 의사에서 노숙자로 변해버린 마크, 거듭되는 일탈행위로 가쉽을 만들며 돌아 다니는 억만장자 상속녀 앨리슨, 어머니의 .. 2018. 1. 19.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지음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작가 조남주씨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PD수첩', '불만제로', '생방송 오늘아침'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 작가로 10년동안 일했습니다. 2011년 장편소설 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2016년 장편소설 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조남주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은 바로 우리나라 여성들의 대변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소설은 김지영씨가 태어나서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후 취직을 하고, 결혼하여 아이를 낳기까지의 인생을 써내려간 소설입니다. 어떻게 보면 평범한 인생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소설이 던지는 화두는 무겁기만 합니다. 어린시절 '남아선호사상'에 의해 피해를 보고 어른이 되어 취직을 했을 때는 .. 2018. 1. 18.
[기욤뮈소 장편소설] '파리의 아파트'를 읽고나서..... 이 도서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기욤뮈소구나"라고요. 그리고 기욤뮈소를 더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브루클린의 소녀' 이후로 뜸하다가 출간이 된 '파리의 아파트'는 부성애가 무엇인지, 가족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소설입니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전직형사 매들린과 극작가 가스파르는 임대회사의 전산실수로 인해 파리의 아파트에서 원하지 않은 동거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 파리의 아파트는 천재화가 숀 로렌츠가 살았던 집인데 그 집의 법적 상속인은 그들에게 화가의 납치된 아들과 사망 직전에 그린 그림 석 점이 사라진 사실을 이야기 합니다. 매들린과 가스파르는 의기투합해 화가의 그림과 아들을 찾기 위한 수사에 착수합니다. 천재화가 숀 로렌츠의 비밀.. 2018.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