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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야기/소설

[장편소설]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by jackie007 2018. 1. 23.

 

소설 '라플라스의 마녀'는 몇년째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쓴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작가데뷔 30주년 기념작입니다. 이 소설은 물리학, 뇌의학과 황화수소를 이용한 범죄를 소재로로 써 내려간 소설입니다. 실제로 황화수소는 수소의 황화물로 악취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이며 이 황화수소로 자살한 사건이 일본에 몇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소설은 철저하게 추리적인 요소와 SF적인 요소도 가미가 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뇌수술을 통해 일반인과는 다른 미래를 예측하는 라플라스의 악마 아마카스 겐토라는 청년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우하라 박사는 자신의 딸도 라플라스의 마녀로 만들어 냅니다. 각 주인공들의 심리상태 및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하게 전개가 되어 그 다음 페이지가 궁금하게 만드는 소설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소설이 상당히 논리정연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구도로 나가야겠다는 설정을 생각하고 작가는 이 소설을 쓰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저는 흔히 독서를 할 때 진도가 안나가는 책을 보면 이걸 끝까지 읽어야하나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 반대로 다음페이지를 궁금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끌어가는 작가중의 한사람이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였습니다. 기적과 감동을 줬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페이지를 넘기기에 바빴지만 이번 소설 '라플라스의 마녀' 또한 페이지를 넘기기에 바빴습니다. 물리적인 현상을 예측하고 기체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겐토와 마도카의 출현은 이소설의 재미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처음에는 책의 두께에 놀라 고르는데 조금 망설였지만 '라플라스의 마녀' 또한 몇달간 베스트셀러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주저없이 선택을 했던 도서입니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과학과 미스터리의 절묘한 융합을 통해 재미를 선사한 도서였습니다. 잘 꾸며진 스토리의 전개,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 끝까지 의문점을 밝혀내고자 하는 에오에교수의 끈질김등이 이 도서를 더욱더 빛나게 했으며 추리소설로서 전혀 손색이 없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작이기 때문에 그전에 나왔던 작품들이 여러개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몇편정도 본 것인데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들도 감상을 해보고 싶습니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참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