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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야기/소설

[장편소설] 천사의 부름 - 기욤뮈소 지음

by jackie007 2018. 1. 22.

 

 

 

이 소설은 작가 기욤뮈소의 작품입니다. 작가 본인이 실제로 겪었던 상황(다른이와 핸드폰이 바뀌는 상황)에서 힌트를 얻어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환상의 정원> 꽃집을 운영하는 매들린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음식점 <프렌치 터치>를 운영하는 조나단은 JFK공항에서 실수로 부딪혀 핸드폰이 바뀌는 상황이 되고 이로부터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소설의 전반부에서는 평범한 두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핸드폰을 통해 서로의 비밀을 알게된 후부터 이야기는 수사물로 바뀌게 됩니다. 매들린의 전직이 형사라는 데에서 기욤뮈소의 특유의 글솜씨로 점점 소설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만듭니다. 기욤뮈소의 작품을 6작품정도 보았는데 수사물, 스릴러물이 흥미진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앨리스 딕슨이라는 소녀의 실종을 소재로 기욤뮈소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그의 소설의 특징이라면 끝을 먼저 생각하고 구성을 치밀하게 하여 앞에서 부터 읽어나갔을 때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듯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입니다.

소설의 끝부분을 보니 이 소설에 도움을 준 분들이 많습니다. 파리에 있는 <상상의 정원>이라는 꽃집은 실제로 존재하는 꽃집이고 주인인 플로리스트에게 꽃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에르에게서 새로운 디저트가 탄생하는 메커니즘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자분들에게도 고맙다고 이야기를 전하는데 많은 독자분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저도 잠시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이 아직 출시가 안되고 있는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한번 메일로 보내봤으면 하는 생각이요.

요즘 제가 좋아하는 작가는 당연히 기욤뮈소입니다. 한동안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에 파묻혀 살았는데 기욤뮈소 역시 훌륭한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을 한권 한권 끝마칠 때마다 '~~ 나도 기욤뮈소처럼 멋진 작품을 써봤으면.....'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소설을 쓰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다방면으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모자란 제 자신이 초라해 질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글을 써보고 싶어하는 것도 인간의 본능이라고 합니다. 더군다나 멋진 작품을 읽고 나면 작가가 되고픈 생각을 한번쯤 하게 됩니다. 특히 저의 경우는 스릴러물이나 수사물이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소설에서도 느낀거지만 만약 이소설이 두사람의 핸드폰이 바뀐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재미는 반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리한 작가인 기욤뮈소는 매들린의 전직을 형사로 써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스릴러물로 바뀌게 되어 흥미를 유발시키게 됩니다.

참 똑똑하고 영리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폭력조직 보스인 대니 도일이라는 인물을 만들어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기욤뮈소는 이 소설에서 트레이드마크인 감동코드를 한층 더 강화하고, 시종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스릴러적 요소를 덧붙여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소설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