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이야기/시1 [도서] 마흔에 읽는 시 - 고두현 지음 "마흔살은 잠시 딴데보고 있을 때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당도하는 아주 젊은 나이의 정거장이란다. 마흔부터 꿋꿋하게 다시 시작해서 예순살쯤엔 뿌리 단단한 나무가 되고 그뒤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부지런히 자신을 닦아가다가, 여든살이 되면 그 그늘에서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너그럽고 기분좋은 고목이 되는, 그런 인생을 살도록 노력하자. 더구나 죽을뻔하다가 살아났으니 너는 정말 다시 태어난 거나 다름없지. 언제나 평상심을 지니고 작은 일에 성실하되 큰꿈을 늘 한켠에 간직하는 사람, 그 큰 꿈에 익사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식물처럼 꿈을 가꾸고 물을 주며 키워가는 사람이 되려무나. 인생은 한판승부가 아닌 장거리 경주란다. 뛰어가다가 남이 앞선다고 질투할 것도 없고, 그저 묵.. 2018.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