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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토크/추억의 영화

[추억의 영화] 동방독응(Eastern Condors) - 주연 : 홍금보, 원표

by jackie007 2018. 4. 4.

 

 

 

오늘은 추억의 영화로 홍콩영화 '동방독응(Eastern Condors)'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98712월에 개봉된 영화 '동방독응'은 홍금보가 감독을 맡았으며 주연으로도 홍금보, 원표가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976년 미국, 월남전에서 패한 미국은 월남전이 끝날 무렵 월남의 요지에 배치시켜놓았던 대량의 s-26 미사일이 숨겨진 무기고가 베트콩 손에 들어갈 것을 우려하여, 2천만파운드급의 이 미사일 기지를 폭파시킬 것을 목적으로 '동방독응' 작전을 극비리에 개시합니다. 이 작전에는 미국국적을 가진 10명의 화교수감자들을 특공대원으로 편입시켜, 작전의 비밀을 유지하고 작전의 효율을 극대화시키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들은 모두가 마약밀매 및 불법체류 등 10년 이상의 장기복역수들로 임무의 완수시 미국시민권을 정식부여함과 동시에 20만불의 포상금을 지불토록 하였습니다.
 
이들을 이끌고 침투하는 '동방독응' 작전의 핵심은 임중령(임정영 분)으로 무술과 전투력을 겸비한 지휘관이며, 구성원들 중에는 일급 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의협심이 강하고 무술이 뛰어난 동명신(홍금보 분)을 비롯하여 개성이 다른 열명의 장기복역수 특공대들이 함께 침투됩니다. 목적지에 투하된 특공대원은 현지 캄보디아 게릴라인 여전사 세 명의 협조를 얻어 무기고의 비밀을 알고있는 '니우'촌의 양룡을 먼저 구하기위한 작전에 들어갑니다. 이때 양룡의 비밀을 캐내려하는 반공 의식을 지닌 만인걸(원표 분)이 우연히 작전에 합류하게 됐는데, 목적지로 침투해가는 과정에서 대원들은 하나 둘 씩 죽어갑니다. 내부에 스파이가 있음을 눈치챈 양룡은 정신병자로 가장한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서 캄보디아 게릴라의 여전사 중에서 스파이를 잡아내고 또다시 무기고를 향한 숨가쁜 전투가 계속됩니다.
 
무기고를 찾기위한 과정에서 베트콩 장군은 대대적인 군사력을 앞세워 이들의 작전을 저지하기 위해 무기고까지 쫓아오는데 이 전투 과정에서 특공대원들의 많은 희생이 따르게 되고, 마지막 순간까지 무기고로 함께 온 캄보디아게릴라의 여전사들은 마지막 순간에 그들의 목적이 단순한 협조적차원이 아니라 미사일을 확보하여 베트콩들의 세력확장을 막기위함이었음을 밝히자 '동방독응' 특공대와 캄보디아 게릴라 여전사 그리고 베트콩의 삼자대결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결국, 인솔자인 임중령을 비롯한 대부분의 대원은 전투과정에서 모두 희생되고 동명신과 만인걸 그리고 진대해만이 최종적으로 살아남아 미사일기지를 폭파시키는데 성공하고 무사히 귀환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람보2를 연상케하는 배경과 홍금보와 원표의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 당시의 삼인방중에서 성룡이 빠지고 홍금보가 메가폰을 잡고 홍금보와 원표가 주연으로 출연한 이 영화를 저는 너무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동방독응 특공대원들의 낙하산 침투와 베트콩들과의 격투씬 및 전투장면은 정말 볼 만 했습니다. 영화내용이 제 기억저편에서 꿈틀거리기에 이 포스팅을 1987년 당시 20대였던 분들에게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