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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야기/IT, 컴퓨터

[도서] 인공지능과 딥러닝 - 인공지능이 불러올 산업구조의 변화와 혁신

by jackie007 2018. 1. 16.

 

 

 

 

지은이 '마쓰오 유타카'는 도쿄대학 대학원 공학계 연구과 준교수로 인공지능, 웹마이닝, 빅데이터 분석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도쿄대학 공학부 전자정보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동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연구원, 스탠포드대학 객원 연구원, 싱가포르국립대학 객원 준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인공지능의 초고속발전은 우리에게 위험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스티븐 호킹박사는 경고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도 우려했고요. 하지만 여러나라에서 인공지능의 개발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 진행이 어디까지 왔는지 궁금합니다.

인공지능은 지금까지 두 차례의 붐이 있었습니다. 1956년에서 1960년대가 제1차 붐이었고, 1980년대가 제2차 붐이었습니다. 인공지능 연구자들은 과거 두 번의 붐에서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떠들썩하게 이야기했지만 여러사람의 마음속에 그리고 있던 미래는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인공지능이 여기저기서 벽에 직면하고, 막히고, 정체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세상은 인공지능을 외면했습니다. 인공지능따위는 불가능하다 라는 현실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3차 붐이 도래하면서 인공지능에 관한 논쟁이 다시 뜨거워졌습니다.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면서 비약적인 연구 성과를 내놓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가능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의 대대적인 혁신이 가능해진 딥러닝(Deep Learning)의 등장으로 기계학습과 초지능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과연 영화처럼 인공지능이 인간을 정복하는 일이 가능한 것일까요? 인간보다 똑똑한 인공지능이 나올 수 있나?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지는 않을까? 인류는 초지능 인공지능을 두려워해야 하나?
이 도서는 인공지능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 그리고 인공지능과 딥러닝이 바꿀 산업 구조와 사회의 변화, 인류가 풀어야 할 과제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점점 고도화되고 강해지고 있어서 컴퓨터의 능력을 조금 제한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논의조차 일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편, 퀴즈 대결에서 인간을 이기는 인공지능도 나타났습니다.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왓슨(Watson)'은 미국 유명 퀴즈 프로그램에서 인간 챔피언을 누르고 우승해 상금 100만 달러(약 10억 원)을 획득했으며, 퀴즈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왓슨의 기술은 이후에 의료 분야에도 응용이 되었습니다.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증상에 따른 진료 패턴을 분석하여 좀 더 정확한 환자의 진단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암 치료의 경우에서는 42개의 전문 의학지에 나오는 데이터나 임상 의료 데이터를 수집하여, 60만 건에 달하는 의학적 근거나 150만 명의 치료 카르테(환자의 치료와 관련된 기록)가 판단의 근본이 됩니다. 왓슨이 오랜 세월 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해 온 베테랑 명의보다도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왓슨은 의료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요리, 콜센터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는 이세돌 VS 알파고의 바둑경기를 모두 보셨을 겁니다. 2011년에는 '로봇이 도쿄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까'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는데요. 대학 입학 시험 중 하나인 통일 시험의 문제를 푸는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는 취지였습니다.'토우로보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인공지능은 해마다 편차치가 오르고 있는데 2014년에 응시한 '전국 센터 모의시험'에서 전국 581개의 사림 대학 중 8할에 해당하는 472개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80%이상이라는 'A판정'을 받았습니다. 인공지능이 무려 전국의 대다수 사립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 정도의 점수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미처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 영역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만날 수 있거든요. 이 도서에서는 향후 인공지능이 바꿀 산업 경제와 미래 경쟁력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바뀌게 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죠. 가깝게는 이미 인공지능이 실현되는 분야도 많습니다. 인터넷 기업, 빅데이터 활용 기업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고, 광고, 마케팅, 의료, 금융 법률, 교육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펼쳐질 인공지능의 영향력에 대해 살펴보기도 합니다. 특히 가까운 미래에 사라지는 직업과 남는 직업에 대한 분석 정보와 인공지능이 낳은 신규 사업, 개인의 업무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반면에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카이스트 오준호교수님은 만들고 싶은 기기가 있으면 제작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일본 혼다 사의 '아시모(ASIMO)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고 우리나라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HUBO)'개발에 착수합니다. 교수님이 보시기에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으나 그의 열정과 몰입은 앞으로 우리나라 휴머노이드 로봇개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휴보(HUBO)'의 개발로 유명세를 치르신 오준호교수님....그의 로봇연구실에는 해외에서도, 국내대학에서도 배우기 위해 많은 손님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제 여러나라는 출발선상에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나라가 더 빨리 인공지능에 가까운 로봇을 만들어 내느냐하는 문제만 남았습니다. 로봇의 출현으로 앞으로는 직장을 잃게 될 사람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직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기도 하는데요.

영화에서처럼 킬러로봇과 싸우는 현실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이 필요할까요? 다 같이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인공지능의 악영향을 얘기하는 사람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어 그 이상을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인류의 멸망까지도 예견하는 무서운 사실이죠.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미래를 예측하는 과학자들이 있기도 합니다. 바로 인공지능(AI)업체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해 MIT테크놀로지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이 가진 최대 두려움 가운데 하나는 인공지능의 미래라고 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스티븐 호킹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언젠가는 인공지능AI가 스스로를 넘어서 자기자신을 재구성해 가며 발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생물학적 진화 속도가 느리다는 한계를 지닌 인간은 이와 경쟁할 수 없을 것이며 결국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끔찍한 일이죠. 엘런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스페이스X CEO도 MIT에서 인공지능(AI) 연구 이면의 위험성에 대해 “우리에게 실존하는 최대 위협이 있다면, 아마 이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인공지능(AI)라는 악마을 불러들이고 있다”며 인공지능AI에 대해 신중히 접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인공지능AI가 핵폭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한사람만의 걱정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모두가 다 같이 깊게 생각해 볼 문제라고 느껴집니다.